posted by Joy-yoga 2019. 8. 14. 16:20





1박2일로 간단하게 다녀온 경주 여름휴가 >.<
사람이 너무 많지 않으면서 볼거리가 많은 곳을 찾다가, 문화유산들이 비교적 잘 보존되있는 경주로 결정했다.
주변에 경주가는 사람이 없어서 붐비지 않을 줄 알았는데, 사람이 굉~~장히 많았었다 ㅎㅎ
숙소 예약도 안하고 일단 차끌고 무작정 고우!!!

가는 길에 소떡소떡이 유명한 안성휴게소에서 소떡소떡도 사먹고^^ 떡이 쫀득쫀득했다 ㅋㅋ 확실히 딱딱한 떡보다 쫀득한게 더 맛있즤.

경주는 정 ..! 말 ..!더웠다 ㅋㅋㅋ
가만히 있어도? 아니그냥 있기만해도 땀이 비오듯이 온몸에서 주루룩주루룩ㅋㅋㅋ

3시간 반이 넘게 차를 타고 오느라 고생을 했기에, 배부터 채우기로 했다.

맛집을 찾아서,
'별채밥 교동쌈밥' 집에서 쌈밥 2인분을 냠냠

배가 많이 고팠었는데, 나름대로 맛있게 먹었다.ㅋㅋ

숙소는 찾아보니 주로 한옥호텔이 많다고 했다.
서양식 호텔과 다른 한옥 숙소에서 자보는 것도 색다를 것 같아서,
황리단길에 크게 자리잡고 있던 황남관으로 정했다.

뭔가 이런 전통냄새가나는 집을 보면 마음이 콩닥콩닥 설렌다. ㅎㅎ 밖도 멋있었는데 웬걸, 안은 더 잘 꾸며놨다.

이렇게 마당이 크게 펼쳐져 있다. 정말..너무예뻐 !!!! 보고만 있어도 평화롭다.
전원주택을 짓고 살고 싶다면 딱 이런느낌일듯하다.ㅎ

방은 요로케 이중문으로 되어있는데,

한옥이라 자물쇠로 문을 여닫았다 ㅎㅎㅎ
이것도 색달라☆

비단이불 느낌이 뿜뿜나는 침구와 깔끔한 내부^^
(에어컨이 있어서 쾌적ㅋㅋ)
뭔가 마음이 편안해지고 시간여행을 온 것 같아서 기분 좋게 1박 할 수 있었다 ㅎㅎ
맨날 침대에서만 잤더라 등이 아플까 걱정했는데, 까는 이불도 생각보다 두꺼워서 폭신폭신 편안하게 잘 수 있었고 ㅎㅎ

바로 앞이 황리단길이었는데 전체적으로 높은 건물이 하나도 없고, 옛 느낌을 살리면서도 세련되게 정말 잘 꾸며놨다. 황리단길 사진을 못찍어서 아쉽....
음식점 빵집 카페 옷가게 다양하게 있어서 색다른 시내(?) 같은 느낌^^ 더운것도 이겨내고 거니는게 좋았던 듯 하다.

조금 쉬다가, 안압지는 야경이 멋지다그래서
해지고 안압지로 ~!!

역시 다들 같은생각이었는지 사람은 정말 많았다 ㅎㅎㅎ 사람이너무 많아서 사람에 치인 느낌이었지만 야경은 정말..감탄....
서울에 고궁들 야간개장하는 것과는 또다른 느낌이었다. 호수가 크게 있는데 그림같았달까 , 낮에 봤어도 좋았었을 것 같다. 언젠가 겨울에 사람이 없는 비성수기때 꼭 다시 한 번 와봐야지.

랑콩뜨레에서 빵도 사먹었는데, 메론빵이 개인적으로 젤 맛있었던듯하다 ㅋㅋ

다음날엔 본격적으로 경주에 왔다면 꼭봐야하는!!!
천마총과 불국사에 방문했다 :)
날이 많이 더웠지만 그만틈 해가 쨍쨍 구름은 몽글몽글, 깨끗하게 유적지를 볼 수 있는건 좋았다.

하늘좀봐....

천마총 들어가면 안은 정말 시원하다 :)
안에서 발굴된 유물들도 볼 수 있고, 정말 잘 정돈해놨다.

점심은 순두부찌개를 먹으러 갔는데,

핵맛..꿀맛..존맛....
경주에서 먹은 것 중에 제일 맛있었다 ㅎㅎㅎ
두부가 이렇게 맛있고 배부르다니!!!!
집에 싸오지 못해 아쉬울 정도 ㅋ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뭐니뭐니해도 하이라이트는 불국사-!
사진좀봐.. 국사책에서만 보던 (초등학생 때 수학여행으로 와봤겠지만 그때는 뭐가 뭔지도 모르고 봤으니..) 석가탑과 다보탑도 보고^^

실은 석굴암도 원래 생각했는데,
열사병 걸릴것처럼 덥고 힘든 나머지..
여기까지만 보고 돌아왔다

전반적으로 경주 여행은 기대이상!!!
유적지가 잘 보존된 것뿐만아니라,
 잘 정돈되고 관리되고 있는 느낌이었다.
유적지 앞쪽 황리단길도 너~무 예쁘고 ㅎ 그동네에 살고싶어라.ㅎㅎ

제주도나 해외만 주로 다녀보다 색다르게 선택해본 여행지였는데, 넘 좋았더라
1박2일의 짧은 휴가가 꽉 찬 느낌.^^